성일종 "민주당, 곽종근에 삼성 부회장 전속변호사 연결해 주겠다 회유"

성일종 의원, 김현태707특임단장 증언 추가 공개
"민주당이 끝까지 챙겨줄테니 걱정마라"고 말해
김현태 "대통령 통화 관련, 사령관에게 인풋 시켜"
  • 등록 2025-02-14 오전 11:36:04

    수정 2025-02-14 오전 11:36:0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이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을 회유한 추가 진술을 확보했다며 곽 전 사령관의 증인이 민주당 의원들을 만난 이후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태 특전사 707특임단장이 자신에게 했던 증언들을 추가로 공개했다. 성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이 곽 전 사령관을 회유한 정황들을 김 단장 증언을 통해 밝힌바 있다.

이날 성 의원은 김 단장의 증언을 인용하며 “국방위 긴급 현안질의가 있었던 지난해 12월 10일, 점심식사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었던 곽종근 사령관과 김현태 단장이 있는 방에 민주당 박범계·부승찬 의원이 사전 예고 없이 갑자기 들이닥쳤고, 이들이 곽종근 사령관을 회유했다”고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의원실)
성 의원에게 한 김 단장 증언에 따르면 박범계 의원은 곽 전 사령관에게 “민주당이 끝까지 챙겨줄테니 걱정마라”고 했다고 한다. 성 의원은 “이게 회유가 아니면 무엇이냐”면서 “민주당이 정치를 모르는 군인을 회유해 자신들에게 정치적으로 유리한 증언만 이끌어내고 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김 단장 증언에 따르면 박범계 의원은 곽종근 사령관에게 ‘삼성전자 부회장 전속변호사를 연결해 주겠다’ 고도 말했다”면서 “전형적인 회유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단장은 당시 박범계 의원이 계엄 당일 곽종근 사령관과 대통령의 두 번째 통화와 관련해 “사령관에게 인풋을 시켰다”고 표현했다 .

이후 오후 속개된 국방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곽 전 사령관은 “대통령과의 두 번째 통화가 있었다”며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성 의원은 “새빨간 거짓말은 민주당이 하고 있다”며 “박범계 의원의 고발을 기다리고 있겠다. 탄핵 공작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회유한 민주당 의원들은 즉시 사퇴하고, 민주당도 당 차원의 대국민사과 등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골프여신의 스윙
  • '강인아, 무슨 일이야!'
  • 한고은 각선미
  • 무쏘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