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 금리 5% 돌파에도…환율 1340원 후반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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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108달러대…美 10년물 장중 5% 돌파
달러 강세에도 수출업체 네고에 환율 상단 제한
코스피 강보합·외국인 매도 제한…원화 비교적 선방
  • 등록 2026-09-15 오전 9:47:45

    수정 2026-09-15 오전 9: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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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일 오전 장에서 1340원 후반대로 소폭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돌파했지만 원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46분 기준 환율은 전 거래일(오전 6시 기준)보다 1.05원 오른 1348.3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동 불안이 커지면서 간밤에는 1350원을 터치했으나 상승 폭을 낮췄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그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 역할을 하던 ‘동서 송유관’을 폐쇄하면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11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108달러대까지 올랐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수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를 키웠다.

높은 물가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연 5%를 넘어서며 2023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상승 폭을 줄여 장 후반에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남짓 오른 연 4.987%를 나타냈다. 5% 선은 금융시장에서는 중요한 심리적 경계선으로 여겨진다. 달러인덱스는 99.54로 오르며 강세다.

간밤 인공지능(AI) ‘속도조절론’이 대두하며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국내증시는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강보합, 코스닥은 1%대로 강세다. 외국인 매도세도 크지 않다.

미 국채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 등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기업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분위기다.

시장은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시하면서 방향성을 크게 나타내지 않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약 92%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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