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조선 공격 소식에 유가 급등 긴장감 고조[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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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채 10년물 3.8bp↑…4.1%대
이란 유조선 공격 소식에 유가 급등…추가 상승 우려도
국고채 약세 압력 지속…시장 개입·외국인 수급 주시
  • 등록 2026-03-06 오전 8:31:21

    수정 2026-03-06 오전 8:31:2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이란의 유조선 공격 소식에 따른 유가 급등에 대한 우려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중동발 에너지 가격 불안이 인플레이션 재점화 공포로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사태 관련 추가 소식과 원·달러 환율 동향, 당국 개입 여부 등을 주시하며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AFP)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바깥의 걸프해역(페르시아만) 정박 중이던 유조선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간밤 국제 유가는 상승폭을 재차 확대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교통 차질과 미국과 이란 간 긴장감 고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35달러(8.51%) 급등한 배럴당 81.01달러에 마감해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4.01달러(4.93%) 오른 배럴당 85.41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 국채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국채시장에서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간밤 뉴욕시장에서 3.8bp(1bp= 0.01%포인트) 오르며 4.138%에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2bp 상승하며 3.583%로 장을 마쳤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전쟁 여파로 급등한 국제유가와 휘발유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그 버검 미 내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외신 인터뷰에서 “모든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유가 안정화를 위해 단기 조치부터 장기 정책까지 폭넓은 대응 옵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국고채 시장은 강세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3.4bp 내린 3.189%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3bp 하락한 3.589%로 마감했다. 이란이 미국에 종전 협상을 위해 접촉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중동 사태를 둘러싼 긴장감이 다소 완화되면서다.

다만, 중동 긴장감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 되면서 다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 있다. 국고채 시장이 약세 압력이 재차 강해진 가운데 외국인 수급과 원·달러 환율 흐름, 당국 개입 여부 등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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