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이어 위안화 강세 주목…환율 1450원대 다지기[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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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457.4원…0.1원 하락 출발 전망
새벽 2시 마감가 1457.2원
美12월 소매판매 예상치 하회, 달러 약세
인민은행, 높은 수준으로 위안화 환율 고시
  • 등록 2026-02-11 오전 8:14:26

    수정 2026-02-11 오전 8:14:26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50원대에서 제한적인 하락이 예상된다. 엔화에 이어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전반적으로 강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7.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59.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57.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1.9원 내렸다.

미국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0%에 그치며 예상(0.4%)을 하회했다. 미국 경제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연말에 부진했다는 통계가 확인되자 미국 2, 10년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이에 연내 연준 금리인하 베팅도 소폭 증가하며 달러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 9분 기준 96.90을 기록하고 있다.

인민은행이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위안화 환율을 고시하면서 달러·위안 환율 하락을 용인하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던졌다. 이에 원화, 싱가포르 달러 등 아시아 통화도 위안화 고시환율이 발표되는 오전 10시 15분을 전후로 달러·위안 환율 하락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6.90위안대까지 내려오며 강세다. 주요 아시아 통화인 엔화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로 내려왔다.

간밤 미국의 작년 12월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둔화하면서 경기 약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눌렀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성장주 투자 심리가 일시적으로 둔화됨에 따라, 이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자금도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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