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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6일 오전 7시 10분께 부평구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백운역 인근 길가에서 비둘기 11마리를 죽게 한 혐의를 받는다.
청소용역업체 직원인 A씨는 백운역 주변에서 환경 정화 작업을 하던 중 쌀에 살충제를 섞어 바닥에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현장은 평소 “비둘기가 너무 많다”는 민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비둘기가 청소하는 데 방해돼서 살충제를 먹게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정밀 감정을 통해 A씨가 범행에 활용한 살충제의 종류와 성분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살충제 감정 결과를 토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