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금통위를 시작으로 분기별 25bp(1bp=0.01%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해 올 3분기에는 기준금리를 2.25%까지 낮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금리 인하 속도가 다소 늦춰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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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수요 역시 약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서울 수도권에서는 주택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의 가계부채 감축 목표에 따라 가계 부채가 최근 감소하는 가운데 실질 금리 상승이 지속될 경우 금융 안정성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외 환경 측면에서는 “미국 행정부에 의한 광범위한 보편적 관세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상호주의적 관세가 다른 국가의 관세, 세금 및 비관세 장벽과 일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4월 1일 이전에는 시행될 가능성이 낮다는 진단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경우 최근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다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최근 한국의 인플레이션은 계절적 요인과 원화 약세로 인해 반등했다”며 “그러나 노동 시장의 약세, 잠재 성장률 이하의 경제 성장,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 제한 등을 고려할 때, 미국 달러 강세가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은 다시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