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벌었어요” GTX-A, ‘출·퇴근 혁명’ 증명했다

개통 4주만 누적이용객 98만3240명 기록
수서~동탄 개통後 같은 기간보다 4배 많아
91.2% '만족' 응답…절반이 '출퇴근' 목적
운정중앙역-서울역 '22분'…1일 2시간 여유
  • 등록 2025-02-17 오후 3:35:36

    수정 2025-02-17 오후 7:16:01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개통 이후 ‘출퇴근 혁명’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서울~파주 구간. 그동안 나온 수많은 후기와 언론 보도를 통해 호평을 받는 이 구간 GTX-A노선 이용객들로부터 나온 객관적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개통 4주만인 지난 1월 23일 기준 GTX-A 파주 운정중앙역과 서울역 간 누적 이용객은 98만3240명이다. 이는 GTX-A의 수서~동탄 구간 개통 후 같은 기간 이용객의 4배가 넘는 수치로 GTX가 경기남부에 비해 경기북부지역 교통여건 개선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직접적인 증거이기도 하다.

GTX-A노선 개통 직후 출근시간 대 서울역에 내린 이용객들이 빠르게 플랫폼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정재훈기자)
이같은 수치는 물론 최근에는 이용객들이 직접 참여한 조사결과까지 나오면서 그 효과를 다시한번 입증하고 있다. 경기 파주시가 지난 1월말 파주시민 26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GTX-A 서울역~운정중앙역 간 이용자 91.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만족’이 66.1%, ‘만족’이 25.1%다.

GTX 개통에 가장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은 단연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다. 응답자의 44.8%가 출퇴근을 위해 GTX를 이용했으며 이중 3분의 2가 주 5회 이상 열차를 탄다고 답했다.

시민들 입장에서 GTX 개통에 따른 이른바 ‘출퇴근 혁명’이 가져다준 최고의 선물은 획기적인 ‘이동시간 단축효과’다. GTX-A는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32.3㎞를 열차의 역 출발과 도착을 기준으로 22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평일 출퇴근 시간 기준 같은 구간을 경의중앙선 전철로 이동하면 46분, 광역버스로는 90분까지 소요됐지만 GTX가 각각 24분과 1시간8분의 편도 이동 시간을 단축시켜 주면서 파주시민들은 최대 하루 2시간의 출퇴근 여유가 생긴 셈이다.

시간의 여유는 물론 출퇴근 이동 중 편의도 제공한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출퇴근 시간 포화상태의 경의중앙선 객차 안에서 느껴야 하는 피로감과 광역버스를 타기 위해 다양한 기후 상황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는 노고가 사라져 이 역시 GTX가 가져다 준 ‘출퇴근 혁명’ 중 하나다.

이처럼 GTX-A노선 서울역~운정중앙역 구간이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면서 정부 역시 열차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 이르면 3월 중으로 출퇴근 시간 배차시간이 현재 10분에서 6분대까지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 관계자는 “GTX-A노선은 파주시민은 물론 경기북부 서부권 주민들의 출퇴근 혁명을 가져다줬다”며 “GTX 역 내 편의시설 확충과 현재 추진중인 열차 증회 등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파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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