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선의 ‘키맨’…단일화 안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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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MBC 라디오서 발언
“단일화? 이준석 브레이크 밟기 어려운 상태”
“이 후보 측은 ‘졌잘싸’ 정도만 해도 다음 대선 노릴 만”
  • 등록 2025-05-26 오후 4:46:46

    수정 2025-05-26 오후 4:49:06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가 이준석 개혀신당 대선 후보에 대해 “브레이크를 밟기 어려울 만큼 ‘과속’중”이라며 “단일화에 응할 가능성이 적다”고 봤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 대표는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 자동응답 방식 여론조사를 중심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40% 후반대가 보수층의 지형이라는 점과 함께 TV 토론 효과, 한동훈 전 대표의 김 후보 지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실제 단일화가 이뤄지면 이른바 컨벤션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이준석 후보가 계속 과속하고 있어서 브레이크를 밟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봤다.

그 이유로 그는 “(이 후보 측이) 국민의힘 측에서 제안하는 부분에 한 번도 호응해 준 적이 없다”며 “이 후보 측은 이번 대선에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정도만 돼도 ‘다음 대선에는 이준석’이라는 이미지를 가져갈 수 있는 측면에서 계속 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이준석 후보 측 아주 핵심 관계자들에게 물었더니 ‘그냥 간다’고 하더라”며 “단일화는 물 건너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려면서 이 후보를 향해 이번 대선의 ‘키맨’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측에선) 남은 변수가 이 후보와의 단일화 밖에는 없다. 김 후보 캠프에서도 이준석 후보하고 단일화하지 않으면, 어려운 싸움인 걸 알기에 계속 강한 구애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지층으로서도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 안 하고 3자 구도로 가면, 99.9% 정권교체라는 인식을 하는 상황이라서 모든 유권자가 이준석 후보만 바라보고 있다”며 “그는 남은 대선의 ‘키맨’”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잘해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15%까지 가면, 졌지만 진짜 차기 보수 유력 주자로 완전히 발돋움하는 것”이라며 “이 후보는 완전히 남는 장사”라고 전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46.6%, 김 후보는 37.6%로 나타나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사이 이 후보 또한 10%를 돌파하면서 연일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46.6%, 김문수 후보는 37.6%를 기록했으며, 이준석 후보는 10.4%로 나타났다.(사진=리얼미터)
이후 이 후보는 개혁신당 당원 11만 명에게 문자와 이메일 등으로 메시지를 보내며 “요즘 어느 정당이 우리에게 단일화를 강요한다. 그 당은 계엄과 탄핵의 책임을 지고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내지 않았어야 정상인 정당”이라며 “우리는 처음부터 완주해 당선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그들은 우리 결심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더니, 이제는 급기야 ‘모든 것이 너희 책임이다’, ‘정치권에서 매장될 줄 알라’는 적반하장의 위협까지 한다”며 “만약 단일화가 있다면 그 당의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이다. 사퇴 압박을 하려거든 이준석에게 하지 말고 그 당 후보에게 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원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이번 대선을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로 응답할 것”이라면서 단일화는 없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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