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천만 영화 등극을 앞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왕사남’은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왕사남’이 천만 관객 동원 기록을 앞두고 장항준 감독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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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계속 영화를 보고 있고, 다음 작품도 검토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분들께 축하 연락을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 종일 답장을 보내고 있다.
-영화 ‘왕사남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둔 소감은?
-영화 ’왕사남‘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 중에서 특히 관객들이 좋아해 준 포인트가 있다면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는지?
△기존 나약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던 단종이 단순히 나약한 인물이 아니라, 점차 성장해 가는 강단 있는 모습들과 한 인간으로 살려고 하는 모습들에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으셨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
-해외에서도 영화 ’왕사남‘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데, 외국인들이 영화의 어떤 부분을 보고 느꼈으면 하는지?
△잘 모르는 한국의 역사지만, 한국이든 외국이든 우리나라 말로 하면 ’의의‘(意義)라고 하는 가치가 있다. 우리가 어느 순간부터 너무 의의라는 것, 나의 이익을 버리고 옳은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많이 사라지고 계산적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았나? 과거 사람들이 지키고자 했던 의의라는 것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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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의 유배와 비극적 결말 그리고 그의 마지막을 지킨 엄흥도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우리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무엇인지?
△우리가 아무리 살기가 팍팍하고, 계산적으로 산다고 하더라도 우리 마음속에 각자 지키고자 하는 것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무엇일까‘, ’나의 의의는 무엇인가‘, ’내가 지켜야 될 최소한의 도덕적 마지노선은 어디인가‘ 그런 것들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 검토하고 있는 작품들 중에서 차기작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리고 9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잘 진행하기 위해, 영화제 준비로 바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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