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청문회 왜 안 여나”…윤건영 “갑자기 왜?”

13일 CBS라디오 출연한 野윤건영
故 오요안나 청문회 질문에 즉답 피해
  • 등록 2025-02-14 오후 2:04:56

    수정 2025-02-14 오후 2:17:06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민의힘이 MBC 출신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한 청문회 개최를 더불어민주당이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련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1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는 윤 의원과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출연했다.

사진=CBS 캡처
이날 방송 말미 김 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딱 한 가지만 부탁드리겠다. 왜 민주당이 故 오요안나 사건 청문회 안 여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 의원은 “갑자기 왜?”라고 되물었고, 김 전 의원은 “‘직장 내 괴롭힘’ 법안도 민주당에서 만들어 가지고 한 거 맞는데 이렇게 중요한 일이 일어났는데 왜 청문회를 안 여느냐”고 재차 물었다.

실제 지난 2021년 2월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행해지는 괴롭힘에 더해 고객, 도급인 등의 제3자에 의한 괴롭힘까지도 법률로써 금지하는 내용의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자 윤 의원은 “김 전 의원이 (준비를) 많이 해 온 게 요즘 궁하신 것 같다”며 “원래 저런 스타일이 아니신데 주제를 돌리신다. 경찰 인사 마무리하겠다”며 대답을 피했다.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진=인스타그램)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9월 사망한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한 유서가 공개되자 지난달 공개되자 국회 차원의 청문회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진상조사를 위한 청문회 개최를 야당에 공식 요구해달라”고 주문했다. 반면 민주당은 “청문회로 다룰 사안이 아닌 것 같다”는 취지로 거절하면서 관련 사건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20일 전체회의에서 고인의 사망 사건 등에 대한 현안 질의를 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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