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동국제강그룹 지주사 동국홀딩스(001230)는 26일 서울 중구 수하동 본사에서 제7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장세주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신용준 전무(전략실장)를 선임하고 사외이사에는 정진영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재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감사 보수 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장세욱 부회장은 영업 보고에서 “동국제강그룹은 지난 70년 역사를 통해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무수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저력, 노사 간 화합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유례없는 침체에도 최고 경쟁력의 글로벌 컴퍼니 비전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는 창립 70주년이자 지주 체제 출범 원년으로 사내하도급 직영화·동국인베스트먼트 설립·아주스틸 인수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한 해”라며 “주주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사업회사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 했다.
동국홀딩스는 이날 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지난해 8월 100원의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총 500원 지급이다. 또한 최저 배당기준을 ‘국고채 1년물 금리’에서 주당 300원 고정값으로 변경했다. 회사 측은 “배당 규모에 대한 주주 예측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수하동 본사에서 동국홀딩스 제 71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동국홀딩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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