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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는 주한중국대사관에 무단 침입을 시도하고 남대문경찰서를 찾아 “자신을 빨리 조사해 달라”며 출입구를 부순 혐의 로 지난달 구속됐다.
안씨는 앞서 윤 대통령 인권보장 안건을 논의하던 국가인권위원회 건물에서 처음 캡틴아메리카 복장을 착용한 것이 잡혔다. 이곳에서도 시비를 벌인 그는 이후 경찰서까지 찾아 행패를 부리다 결국 체포됐다.
안씨는 ‘선관위 중국 간첩 체포’ 루머를 자신이 제보한 것이라고도 주장하고 있다. 앞서 한 매체에서 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군과 미군이 공동 작전으로 선관위에서 중국 출신 해커들을 대거 체포했는데, 이 관계자가 자신이라는 것이다.
안씨가 해당 매체 기자에게 제보하던 당시 녹취를 보면 “모사드(이스라엘 정보기관)에도 적을 두고 있다”, “바이든 때 일한 경력 때문에 트럼프 정부에서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등의 내용은 물론 “트럼프가 (기사를 보고) 고마워서 눈물을 글썽였다더라”는 등의 황당한 발언들도 등장한다.
한편 편한문제의 기사와 관련해 선관위 고발을 접수한 서울경찰청은 언론사 대표와 기자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