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 사전투표한 김문수 “빠른 시간 내 추격하고 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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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개선 및 폐지 찬성하지만
안 하면 전체 투표율 낮아져 불리해져”
이재명 아들 논란엔 “주목 안해” 일축
“이준석과 단일화 마지막까지 노력할 것”
  • 등록 2025-05-29 오후 12:17:44

    수정 2025-05-29 오후 1:50:58

[이데일리 박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3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선거 막바지 판세에 대해 “추세 자체가 빠른 시간 내 추격하고 있어서 충분히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실상 불발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 “(사전투표는 시작됐지만)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딸 김동주 씨와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딸 김동주씨와 함께 인천 계양구 계양 1동 주민센터을 찾아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어떤 여론 조사에서는 제가 앞서는 것도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인천 계양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역구다. 김 후보가 이곳을 사전투표 장소로 택한 것은 사실상 ‘적진 한 가운데’에서 유세를 벌여 선거 판세를 뒤집겠다는 각오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동시간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투표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딸과 함께 사전투표를 찾은 데 대해선 “딸이 여기 부천에 산다“며 ”딸과 투표장 찾으니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를 독려하면서도 부실 관리 우려를 제기하며 ‘제도 개선’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그간 사전투표 부정 논란에 힘을 실으며 사전투표제도 폐지를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사전투표) 제도를 개선하고 없애는 것은 찬성하는데 만약 사전투표를 안 해버리면 전체 투표율이 낮아져 우리가 불리해지기 때문에 제가 먼저 사전투표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다시피 제가 오늘 관외 사전투표를 했는데 절차가 복잡하다”며 “이 사전 투표지를 모아서 다시 원래 자기 주소지로 분류해서 가져다 마지막 최종 개표때까지 보관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관리 부실이 일어날 수 있고, 부정선거의 소지도 있다는 주장이 많다”고 했다.

이어 “사전투표를 아예 안 해버리면 하루 만에 투표를 해야 되는데 그럼 투표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투표율이 떨어지거나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은 더 큰 문제가 있다. 사전투표 문제점을 보완하면서도 투표는 반드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 아들 발언을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내용 자체에 주목하고 있지 않다. 이재명 후보만으로도 할 말이 많기 때문에 아들에게까지 특별한 관심을 둘 시간은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다음 달 3일 본 투표일까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시도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까지도 노력할 것”이라며 “하나로 뭉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김 후보는 사전 투표 직전 이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를 위해 만남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사전 투표에 앞서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을 찾아 참배를 했다. 과거 ‘6·25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전세를 역전시킨 맥아더 장군을 기념하며 이번 선거에서 막판 역전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다. 이에 이날 ‘인천상륙작전: 대역전의 서막’을 슬로건을 내걸고 인천 일대에서 유세 활동을 펼치고, 오후에는 경기 시흥·안산·군포·안양 등 남부권을 돌며 막판 세 결집에 주력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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