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숲은 단 하나의 나무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 가지 꽃이 아니라 수많은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백화제방’을 함께 꿈꿨으면 좋겠다. 그날까지 작은 차이로 싸우는 일은 멈추고 총구는 밖으로 향했으면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민주주의를 두 가지 이유로 환호한다. 하나는 그것이 다양성을 허락하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비판을 허용하기 때문이다’라는 영국 작가 E.M. 포스터의 말을 인용하며 “전적으로 동의한다. 다양성과 비판은 현재 정당의, 우리 민주당의 생명과도 같은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한 목소리만 나오지 않도록 오히려 다른 목소리를 권장하면 좋겠다. 우리 안의 다른 의견을 배격하면서 내부 다툼이 격화되면 누가 가장 좋아하겠나”라고 반문했다. 비명계의 비판이나 이견에 대한 친명계 인사들의 격한 반응에 대한 자제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당내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대한민국 역사에 기록될 항전을 치르고 있다. 반헌정세력과 싸워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저 극단과 이단들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것보다 시급한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그리고 그 끝에 대한민국의 융성이 기다리고 있다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