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웃리치 활동은 미국 남부주를 중심으로 민간 차원에서 해당 지역의 주요 인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호적인 통상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윤 회장은 지난 14일 영 김 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 17일 에이브러햄 하마데· 앤디 빅스 애리조나 연방 하원의원, 스티브 몬테그로 애리조나 주하원 의장 등을 만나 한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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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은 또 “미국 연방정부의 관세 부과 및 대미 투자 기업에 대한 보조금 축소 등으로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영 김 의원은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특히 반도체법 및 IRA 폐지는 의회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관련 정책이 명확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디 빅스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무역적자 해소, 세수 확보, 중국 견제, 외교 관계 재정립 등의 복합적 이슈를 고려한 전략적 포석”이라며 “한국은 일본, 대만과 더불어 미국의 중요한 파트너이며 한미 FTA로 사실상 무관세 교역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 등이 다음 달 예정된 상호관세 정책에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회장은 18일부터는 미국 텍사스, 테네시 및 아칸소주를 돌며 주지사·경제개발청장 등 주요 주정부 인사를 만나 우리 기업에 대한 주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