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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경기 순유출은 한때 크게 줄었지만 최근 다시 확대됐다. 2024년 3분기 1만7093명이었던 순유출 규모는 2025년 1분기 5869명까지 감소했다. 이후 다시 증감을 반복하다 올해 2분기 1만5555명으로 다시 늘었다. 전 분기(9813명)보다 58.5% 증가했다.
주택시장에서도 서울 거주자의 경기행이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서울 거주자가 경기 아파트를 매수한 거래는 2024년 1분기 6442건에서 같은 해 3분기 9945건으로 늘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해 4분기 1만2964건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 2분기에는 1만3522건으로 전 분기(1만163건)보다 33.1% 늘었다.
허씨 말처럼 서울의 주거비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보면 서울은 올해 누적 7.77% 상승했다. 전년 동기 4.92%에 비하면 2배 가까운 수준으로 급등한 것이다.
전세가도 급등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누적 상승률은 7.61%로, 지난해 연간 상승률(1.59%)의 4.8배에 달한다.
특히 정부가 등록임대사업자 세제 혜택을 축소하기로 하며 전월세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성창엽 대한임대인협회장은 “등록임대주택은 일반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돼 왔는데 실거주 규제가 생기며 기존 물량도 줄어들 상황에 놓였다”며 “서울에서 주거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이 저렴한 주택을 찾아 경기 등 외곽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한 탈서울 흐름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대차 시장 경직과 신규 물량 공급이 좀처럼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재식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최근 정부 정책이 계속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보니 대출도 잘 안 나와 당분간은 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이라며 “서울에 공급도 없어 외곽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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