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칼 들고 9억 받으라 협박했나"…韓, 김민석에 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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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제 말이 오물이 아니라 '9억 수수 사실'이 진짜 오물"
  • 등록 2026-09-15 오전 11:14:09

    수정 2026-09-15 오전 11: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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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을 ‘우검회의 표적 사정’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누가 9억 뒷돈 받으라고 칼 들고 협박이라도 했느냐”며 직격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의원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대표가 ‘김민석이 9억 뒷돈 쳐먹었다’는 제 말이 오물이라면서 마음이 상했다고 한다”며 “‘한동훈의 말’이 아니라 ‘김민석이 9억 뒷돈 쳐먹은 사실’이 진짜 오물”이라고 반박했다.

한 의원은 “많이도 받았네요, 김민석 민주당 당대표. 그때 물가로 저게 얼마냐”라며 “자기가 쓴 이메일까지 있다는데 뭘 법적 조치하겠다는 건지 말해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김 대표의 인사 문제까지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한 의원은 “강씨가 김민석 배추 스폰서 강신성 씨인데, 김민석 당대표가 당대표 사회특보 자리를 줬다”며 “매관매직 아닙니까. 김민석 대표 말해보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 의원은 지난 2008년 김 대표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구속 및 추가 기소 당시 보도 내용을 첨부하며 맞불을 놨다. 해당 보도에는 검찰이 김 대표의 이메일 등을 확인해 총선 지원 요청 및 차용증 작성 정황 등을 포착하고 불법 자금 수수로 판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한동훈 의원께 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한 의원의 과거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김 대표는 한 의원이 국회 로텐더홀에서 ‘9억 받아 쳐먹고 NHK룸살롱에서 접대부 끼고 놀고’라고 발언한 점을 언급하며 “제 정치자금 사건은 윤석열, 한동훈, 이인규 등 우검회 소속 검사의 첫 작품이자 첫 희생양이 된 케이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앙당의 서울시장 선거 지원금 영수증 발급을 실무자가 누락한 케이스로 전형적인 표적 사건”이라며 “제게 가해졌던 표적사정폭력의 일원인 한 의원으로부터 ‘쳐먹었다’는 허위와 오물의 욕설을 듣게 된 것은 참 웃픈 인생사의 아이러니”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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