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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 본부장으로부터 “‘진보노동단체 시위대가 관저로 쳐들어온다’는 보고를 받고 대비하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저지하기 위해 기관총 배치를 지시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다.
경호처가 시위대 대응 목적으로 총기를 준비한 적은 없다.
이후엔 직원들에게 ‘ 제2정문이 뚫린다면 기관총을 들고 대응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경찰은 경호처 지휘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재신청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앞서 특수단은 김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 단계에서 기각됐다.
특수단의 구속영장 신청서엔 김 차장의 보복 가능성이 적시됐다. 여기엔 ‘윤 대통령 체포를 저지하라’는 김 차장의 지시를 불이행한 것에 대해 복수 직원들이 ‘보복이 두렵다’고 진술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