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28260) 상사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 줄어든 12조997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자재 시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호조 등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프로젝트 기획부터 부지 사용권 확보, 전력 계통 연결 평가, 인허가 등 발전소 착공 직전 단계에 이르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기획·판매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5050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 28.1% 증가했다. 4분기 태양광 개발사업 매각이익은 2600만달러를 기록했다.
비료, 구리 등 트레이딩 물량이 확대되고 미국 태양광 개발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중동사태 지속과 물류·공급망 위기, 철강 수요 둔화 등 불안정한 대외 경제 환경 속 구리 트레이딩 물량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를 꾀하고 있다.
한편 건설과 패션, 리조트 부문을 모두 포함한 삼성물산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9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9% 증가한 42조103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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