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尹 아닌 김용현 중심 계엄' 주장에 "사실 아냐" 즉각 반박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국방위서 증언
특수본 "피의자 尹 등 내란 혐의 충분히 조사"
  • 등록 2024-12-10 오후 2:04:58

    수정 2024-12-10 오후 2:05:17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중장)이 참고인 조사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검찰이 즉각 반박했다.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10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입장문을 통해 “특수본에서 곽 전 특전사령관을 조사하면서 ‘검사가 대통령 아닌 김용현 중심 계엄이 이뤄졌다는 취지로 질문’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즉각 반박했다.

곽 전 사령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검찰 특수본 수사 담당 검사가 내란 음모· 내란 실행 등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김용현 전 장관 중심으로 이뤄진 것처럼 질문했느냐”는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곽 전 사령관은 전날 검찰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조 의원은 “검사가 윤석열이 아니고 김용현 중심으로 질문하면서, 김용현이 (계엄의) 중심이고 윤석열이 부차적인 것처럼 질문했다. 맞나”라고 재차 물었지만 이에 곽 전 사령관은 “맞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김용현이 검찰에 들어가서 대통령으로부터 지휘권한을 위임받았다고 진술했고 언론에도 그렇게 말했다”며 “윤석열을 부차적으로 배치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검찰은 윤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곽종근 특전사령관에 대한 조사 당시 본건 피의자들의 주요 혐의 내용은 충분하게 조사됐고 향후 관련 서류는 증거자료로 공개된 법정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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