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동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미국 노스이스턴대, 보스턴대, 스페인 무르시아대 연구진과 ‘PIM 반도체 간 집합 통신에 특화된 인터커넥션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통한 공동연구로 PIM 반도체의 통신 성능을 향상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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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PIM 반도체를 위한 연산 과정에서 통신 처리를 위한 CPU 개입을 최소화해 PIM 반도체 시스템의 전체 성능과 활용성을 높인 PIM 반도체에 특화된 인터커넥션 네트워크 구조도 개발했다.
구조상 병렬 컴퓨팅과 기계학습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집합 통신 패턴에 특화돼 있다. 각 연산장치의 통신량과 데이터 이동 경로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집합 통신의 결정성 특징을 활용해 기존 네트워크에서 비용을 발생시키는 주요 구성 요소들을 최소화했다.
김동준 교수는 “데이터 이동을 줄이는 것은 PIM을 포함한 모든 시스템 반도체에서 핵심적인 요소”라며 “PIM은 컴퓨팅 시스템의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지만 PIM 연산장치 간 데이터 이동으로 성능 확장성이 제약될 수 있어 응용 분야가 제한적이고, PIM 인터커넥트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컴퓨터 구조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2025 IEEE International Symposium on High Performance Computer Architecture, HPCA 2025’에서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