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동훈의 사찰 주장에 “대정부 질문마저 정치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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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조계원 대변인 브리핑
"사찰을 공개적인 기자회견서 하느냐"
"공직기강 점검한 총리에 공갈·협박해"
  • 등록 2026-09-11 오전 10:49:17

    수정 2026-09-11 오전 10: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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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총리실 사찰 주장에 “캐비닛 정치질도 모자라 대정부 질문마저 자기방어의 정치쇼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비판했다.

한성숙 국무총리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
조계원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어제 한 의원은 대정부 질문은 본인 방어와 경박하기 짝이 없는 정치쇼 연출 공간으로 착각한 듯한 기행을 보였다”고 말했다.

전날 한 의원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던 중 총리실 소속 직원이 개입해 논란이 불거졌다. 한 의원은 대정부 질문에서 한 총리에게 야당 국회의원에 대한 사찰이라고 비판했다. 총리실은 공직자로 적절하지 않은 처신을 한 해당 직원에게 엄중히 경고했다고 밝히면서도 한 의원 측이 주장하는 사찰이나 총리의 지시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장에서 총리실 직원이 한 의원에게 물은 걸 빌미로 사찰이라며 난리를 피우고 동료 의원에게는 야구장에 가서 떠들라고 막말까지 했다”며 “사찰을 공개적인 기자회견장에서 하느냐”고 되물었다.

또 한성숙 총리를 향한 태도도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한 의원이 유출한 검찰 기소 계획서 등 수사 자료 유출 혐의에 대한 감찰이 필요하다고 말한 한 총리를 향해 ‘이러다 다친다’고 공갈·협박을 했다”며 “못된 특수부 검사 습관을 그대로 드러냈다. 국민이 준 발언대를, 자기방어를 위해 악용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공직기강 점검은 너무나 당연한 총리의 권한”이라며 “법무부 장관 시절 감찰과 수사까지 동시에 실행한 장본인인데 그때는 정의였고 지금은 월권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의원의 수사 기록 자료 불법 유출 여부를 따졌다. 조 대변인은 “검증은 말하면서 감찰은 회피하려고 한다”며 “내밀한 검찰의 수사 기록 입수 경위를 밝히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한 의원은 자신에 대한 범죄 수사를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에 20자리 암호까지 걸고 수사를 방해한 사람”이라며 “검찰만 알 수 있는 기소 계획서와 녹취 유출이 밝혀진 만큼 수사기관은 지체하지 말고 강제 수사로 규명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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