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핸드 백핸드의 마지막 자존심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였다. 하지만 치치파스는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벤 셸턴(미국)에게 세트스코어 0-3(2-6 3-6 4-6)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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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핸드 백핸드는 존 매켄로(미국)와 이반 렌들(체코), 피트 샘프러스(미국), 스테판 에드베리(스웨덴), 페더러와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로 이어진 테니스의 대표 기술이다. 하지만 정상급 선수 가운데 이를 사용하는 비율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투핸드 백핸드의 강점은 안정성이다. 두 팔로 라켓을 받치면 빠르고 강한 공을 받아칠 때 라켓이 덜 흔들린다.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기도 쉽다. 특히 상대의 빠른 서브를 받아칠 때 유리하다. 반면 원핸드 백핸드는 공을 맞히는 위치와 순간을 더 정확하게 잡아야 한다.
치치파스를 꺾은 셸턴은 이런 부담을 파고들었다. 공에 회전을 걸어 치치파스의 백핸드 쪽으로 계속 보냈다. 치치파스를 한쪽으로 움직이게 한 뒤 반대쪽 빈 공간을 노렸다.
어릴 때 배우기 쉽다는 점도 두 손의 강점이다. 페더러는 이번 US오픈 행사 중 공식 인터뷰에서 “아이에게는 투핸드 백핸드를 가르치기가 더 쉽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아이 중 한 명도 두 손에서 한 손으로 바꾸면서 공을 정확히 맞히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원핸드 백핸드가 쓸모없어진 것은 아니다. 샤포발로프는 “충분히 익히면 두 손으로 만들기 어려운 각도로 공을 보낼 수 있다”고 했다. 올해 끊긴 것은 메이저 4강 진출 기록이지 기술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페더러도 “아직 끝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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