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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전 의원은 “얼핏 보면 민주당을 ‘중도보수 정당’이라고 선언한 것이어서 큰 관심을 끌만 하지만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해온 민주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발언이어서 제 귀를 의심하게 했다”면서 “제가 아는 민주당은 적어도 중도를 아우르는 진보개혁 정당”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70년 역사의 민주당은 수많은 국민과 당원이 쌓아 온 이념과 가치가 있다”면서 “하루 아침에, 당 대표 한 사람의 말 한마디로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대표는 마치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민주당의 정체성을 손쉽게 바꿀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전 의원은 “이 대표에게 중요한 것은 민주당의 정체성이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생존이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든다”면서 “이 대표는 민주당이 보수든 진보든 상관없고, 그저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향이라면 어떤 말도 할 수 있고 어떤 가치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양 전 의원은 “민주당은 특정 개인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의 정당이어야 한다”면서 “민주당의 정체성은 김대중, 노무현이 걸어온 길에 답이 있다. 그 길을 부정한다면, 민주당은 더 이상 민주당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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