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힘 새 당대표 선출…‘강경반탄·윤어게인’ 전략 통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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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힘 당대표 결선투표 결과 발표
득표율 50.27%, 당심 장악하며 김문수 꺾어
찬탄파 겨냥 ‘결단’ 예고…당내 폭풍 거셀 듯
장동혁 “모두 우파와 연대해 李 끌어내릴 것”
  • 등록 2025-08-26 오전 11:34:22

    수정 2025-08-26 오전 11:43:15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전당대회 기간 강경한 반탄(탄핵반대) 기조를 강조한 장동혁 후보가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 장 대표가 ‘찬탄(탄핵찬성)파’ 등 당내 단일대오를 해치는 이들에 대해 과감히 결단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국민의힘 내부 폭풍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득표율 50.27%, 당심 장악하며 김문수 꺾어

장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발표된 제6차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결선투표(당원 80%, 여론조사 20%)에서 총 득표율 50.27%로, 49.73%를 얻은 김문수 후보를 제치고 당 대표에 올랐다. 임기는 2년이다.

장 대표는 2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국민의힘+무당층)에서는 39.82%로 김 후보(60.18%)에 20%포인트(p) 넘게 뒤졌으나, 80%가 반영되는 당원투표에서 52.88%로 김 후보(47.12%)를 제치면서 당대표에 올랐다. 당원 지지가 장 대표 승리를 이끈 셈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전당대회 본경선에서 50% 이상 득표한 당대표 후보가 없어서 득표율 1,2위를 차지한 김문수·장동혁 후보간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찬탄파’인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득표율 3,4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도 못했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본경선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진출한 것도 이날 공개됐다. 장 대표는 당시 당원득표율 39.50%로 김문수 후보(30.28%)를 크게 앞서 전체 득표율 1위(36.8%)로 결선에 진출해 마침내 당대표가 됐다.

장 대표는 앞서 선출된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최고위원 및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과 함께 지도부를 구성하고 2년간 당을 이끌게 된다. 또 장 대표는 자신을 도울 지명직 최고위원도 1인 선택할 수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와 김문수 후보가 26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찬탄파 겨냥 ‘결단’ 예고…당내 폭풍 거셀 듯

1.5선 의원이자 한 때 친한계(친한동훈)였던 장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강경한 반탄기조를 강조했다. 같은 반탄 후보인 김문수 후보가 개헌저지선을 강조하면 찬탄-반탄을 모두 포용하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선명성을 강조한 것이 당원 득표에서 우위를 점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일부 찬탄파 및 친한계 등을 겨냥하며 결단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사실상 이들을 당내에서 밀어내겠단 의미로 해석된다.

장 후보는 지난 23일 결선 토론회에서는 “당의 방향과 달리 가는 분들이 개헌 저지선을 지켜줄 거라고 믿는 것이 저는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김 후보가 막연하게 그냥 장밋빛 전망을 하시면서 107명이 있으면 개헌을 막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며 단일대오와 내부 개혁을 강조했다.

또 25일 채널A 유튜브에서도 “이들(안철수·조경태 의원, 한동훈 전 대표) 등에 대해 결단하고 제대로 뭉쳐있는 단일대오로 당을 만들라는 것이 당심”이라며 “‘윤 어게인’이든 전한길 씨든 우리와 생각이 일부 다른 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민의힘을 사랑하거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는 우파 시민 어떤 분과도 연대하겠다”고 했다. 특히 ‘윤어게인’에 대해서는 “반국가세력을 막아내야 한다는 게 윤 어게인의 가장 큰 주장”이라고 적극 두둔했다.

장 후보는 이날 수락연설에서도 이 같은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오늘의 승리는 당원 여러분들께서 만들어 주신 승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낸 승리”라며 “모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또 “당원들께서 저를 당 대표로 선택해 주신 것 저는 그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원들의 그 염원을 담아서 이제부터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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