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건강 챙겨요"…서울 자치구, 파크골프장 '주목'[동네방네]

다양한 코스·난이도 조성하고 연습장·휴게공간도
실외 뿐 아니라 실내 스크린 통해 날씨 상관 없이 즐겨
관련 강좌도 운영…"가족·친구와 즐기면서 운동까지"
  • 등록 2025-03-18 오후 1:59:09

    수정 2025-03-18 오후 1:59:09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자치구들이 파크골프장을 활발히 운영하면서 어르신들 건강 챙기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파크골프는 부상 위험이 낮고 간단한 규칙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송파구)
18일 자치구에 따르면 송파구는 잠실유수지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1만㎡ 부지 가운데 9홀, 33타, 총 526m 규모다. 9홀 모두 코스 길이와 모양을 다르게 했다는 게 특징이다. 최단 코스는 40m이고, 최장 코스는 115m이다. 홀 모양이 휘어진 형태로 난이도 중상 이상인 도그렉(dog led) 코스도 갖췄다.

그린 하나당 홀컵 2개를 구성해 9홀이어도 18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구 측 설명이다. 5타석 퍼팅 연습장과 휴게공간 등도 갖췄다. 송파구민 누구나 4월 1일부터 파크골프장 이용 가능하다. 요금은 1시간에 2000원(65세 이상 1000원)이다.

마포구는 오는 4월 1일부터 망원유수지 파크골프장 운영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5시에서 오전8시~오후 6시로 2시간 연장한다. 또한 하절기인 5~8월에는 오전 6시~오후 8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시간 연장에 따라 2시간씩 4회 운영하던 회차는 하절기 최대 7회까지 늘어났다.

구는 지난해 망원동 망원유수지 체육공원 일대 약 6000㎡ 부지에 9홀(33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망원유수지 파크골프장은 회차마다 최대 36명까지 선착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조성한 곳들도 있다. 서초구는 염곡동에 위치한 어르신문화여가복합시설 ‘느티나무쉼터’ 지하에 ‘스크린파크골프’를 꾸렸다. 현재 이용 가능한 타석은 총 4개다.

타석마다 최대 4명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한 게임에 2시간씩 총 4회차를 운영 중이다. 부스당 기본 이용 요금은 1만 2000원이다. 서초구민은 1인당 3000원, 타 지역 주민은 1인당 6000원으로 계산해 기본 요금을 넘기면 추가 요금을 내야한다. 현재까지 누적 이용객은 2100명을 훌쩍 넘겼다.

강남구는 경로당 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매봉시니어센터 부설 파크골프 아카데미‘를 정식운영 중이다. 오전에는 전문강사를 초빙한 ‘파크골프교실’ 강좌를 개설해 파크골프가 처음인 어르신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오후에는 3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예약제로 운영한다.

60세 이상 강남구민이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으며, 지난해 12월 개관한 이래 시범운영 기간에만 600여 명의 어르신이 다녀갔다. 전문 강습프로그램과 자율이용 시간 모두 무료로 운영한다는 게 특징이다.

자치구 관계자는 “많은 어르신들이 파크골프를 통해 운동 뿐 아니라 가족, 친구와 즐기면서 소통하면서 건강을 챙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한 여가문화를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시설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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