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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6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에서 당대표 결선투표(당원 80%, 여론조사 20%) 결과를 발표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전당대회에서 50% 이상 득표한 당대표 후보가 없어 득표율 1, 2위에 오른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2023년 3월 전당대회부터 적용된 결선투표제가 실제로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차례 전당대회에서는 김기현·한동훈 전 대표 모두 과반 득표에 성공해 결선투표가 열리지 않았다.
같은 반탄파지만 두 후보의 전략에는 확연한 차이가 난다. 먼저 김 후보는 찬탄파도 포용하며 107명 의원이 뭉치는 동시에 강력한 장외투쟁을 병행해 대여공세를 펼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도 “이재명 정부에 맞서 승리하기 위해서 안철수·조경태 의원 등 누구라도 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찬탄, 반탄으로 흩어져 있는 당내를 통합할 수 있는 포용과 단합의 리더십이 제게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단결과 덧셈 정치고, 뺄셈하면 이재명 독재 정치만 좋아한다”면서 “한동훈 전 대표가 이러한 절박한 심정을 저와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찬탄파인 한동훈 전 대표를 언급한 것은 한 전 대표의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 때문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내일 당대표 결선 투표에 적극 투표해서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하게 해달라”고 언급, 찬탄파 포용을 강조한 김 후보를 지지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장 후보는 이날 채널A 유튜브에 나와 “김 후보가 안철수·조경태 의원, 한동훈 전 대표도 끌어안고 가겠다고 하는 것이 저와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이라며 “이들에 대해 결단하고 제대로 뭉쳐있는 단일대오로 당을 만들라는 것이 당심”이라고 했다. 또 “‘윤 어게인’이든 전한길 씨든 우리와 생각이 일부 다른 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민의힘을 사랑하거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는 우파 시민 어떤 분과도 연대하겠다”며 “반국가세력을 막아내야 한다는 게 윤 어게인의 가장 큰 주장”이라고 적극 두둔했다.
우열 전망 어려워…金 “한동훈 공천” 변수될까
정치권에서는 현재 두 후보의 우열을 전망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아울러 청년 최고위원은 ‘찬탄성향’으로 단일화한 우재준 후보가 ‘반탄성향’ 손수조 후보에 신승을 거두기도 했다. 반탄 표심이 강력하긴 하지만 찬탄 표심도 무시할 수 없다는 얘기다.
결국 극우 반탄 표심이 강력하게 움직이면 장 후보가, 반탄 중 온건 표심과 찬탄 일부 표심도 함께 움직인다면 김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화합의 메시지를 내는 사람이 더 유리할 것”이라며 사실상 김 후보의 우세를 예상하기도 했다.
반면 23일 결선토론회에서 김문수 후보가 내년 재보궐 선거에서 전한길·한동훈 중 한 전 대표를 공천하겠다는 답변이, 한 전 대표에 대한 비토가 큰 반탄 세력을 장 후보로 결집하게 만들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이미 주요 극우성향 유튜버들은 김 후보의 해당 발언을 쇼츠 형태의 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하며 때리기에 한창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최고위원 선거를 보면 반탄 표심이 압도적이지만 찬탄 세력도 배려하는 성향을 보였다고 해석할 수 있다”면서도 “김 후보는 ‘확장성’, 장 후보는 ‘반탄결집’ 전략을 보이는 가운데 김 후보의 ‘한동훈 공천’ 발언이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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