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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회운영위원회 야당 위원장인 박찬대 의원이 대표발의한 해댕 결의안은 본회의 의결로 선출된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체 없이 임명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대통령 탄핵 등 주요 헌법재판이 9인의 헌법재판관 모두가 참여한 상태로 이뤄지기 위해 헌재가 마은혁 재판관 임명 관련 부작위 권한쟁의 심판에 대한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 최상목 권한대행이 헌재 판단에 불복할 경우 좌시하지 않음을 경고한다는 내용도 의결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 의사발언진행에서 “여야 간 어떠한 협의도 없이 야당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결의안”이라며 “민주당이 마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고 국회의장이 이에 동조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헌법재판소 9명 체제 유지는 입법부의 고유한 권한이고 권리이자 의무”라며 “여당은 이를 부정해선 안 된다”고 맞섰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감사원 감사요구안도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63명 중 찬성 160명, 기권 3명으로 통과됐다.
감사요구안에는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이 헌정질서 부정과 내란 선전·선동 행위를 일삼고 있어 인권위원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하고 있어 인사관리·감독 실태를 감사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국회는 정부의 의대 증원 과정과 전공의 처분에 대한 감사원 감사요구안도 재석 160명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