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 도봉구의 방학신동아 1단지가 2일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도봉구에서는 쌍문한양 1차, 창동상아 1차, 삼환도봉에 이어 네 번째 지정·고시이다.
 | | 방학신동아1단지아파트 정비계획 조감도(사진= 도봉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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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청에 따르면, 방학신동아 1단지는 용적률 299.9%가 적용되며 최고 47층, 총 4099세대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구는 대규모 신축 단지가 공급됨에 따라 노후 주거지 정비와 상권 활성화로 지역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방학신동아 1단지는 사업성 보정계수가 적용되는 혜택을 봤다. 보정계수 적용으로 임대주택 비율이 줄었고, 사업성이 향상돼 이번 정비구역 지정·고시까지 이어졌다. 임대주택은 148세대가 감소했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사업성이 낮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장의 허용용적률을 기존보다 크게 높여 사업성을 개선하는 제도이다.
아울러 이곳 주민의 부담도 줄었다. 구는 의무 공원·녹지 비율에 인근 발바닥공원을 포함하는 것을 서울시에 계속 건의했고, 이 방안이 수용돼 기부채납 비율이 감소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방학신동아 1단지 재건축은 도봉구 지역 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서울 동북권 주거 지형과 지역 균형발전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