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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농협금융은 2024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순익은 전년 대비 11.4% 확대된 2조 4537억원(농업지원사업비 반영 기준)이라고 밝혔다. 또 비이자이익과 보험손익 등 비은행 부문의 손익 성장 등이 주효했다고 보탰다. 지난해 농협금융의 비이자익은 1조 7991억원으로 6.7% 증가했으며, 보험손익은 1538억원 불어났다. 이자익은 8조 4972억원으로 0.1% 축소됐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순익으로 1조 80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 성장했지만, 충당금 적립액이 9696억원으로 42.4%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자익은 7조 6579억원을 기록하며 1.3% 감소했는데, 동기간 순이자마진(NIM)이 1.88%로 0.14%포인트 축소됐기 때문이다. 비이자익은 여신 부문을 제외한 모든 부문이 감소세를 보인 결과 7454억원으로 0.3%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은 다소 악화됐다. 지난해 3개월 이상 연체채권(NPL)이 2조 35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5% 불어났다. 다만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178.01%로 전년 대비 20.84%포인트 확대됐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15.37%로 전년 대비 0.54%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관점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농업분야 정책금융과 민간투자를 선도해 농업금융 특화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