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평택시가 수도권에서 가장 교통문화지수가 높은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 평택시청 전경.(사진=평택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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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 평택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2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평택시 교통문화지수는 90.17점으로 A등급을 받았다.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서는 강원 원주시에 이어 2위, 서울·인천·경기 등 66개 수도권 시군구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에서 매년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보행행태 △지자체 노력도 △교통사고 사상자 수 등을 분석해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교통문화 수준이 우수하거나 개선율이 높은 지자체에 포상하고 있다.
2023년 같은 조사에서 평택시는 70점으로 E등급을 받은 바 있으나 지난해에는 운전행태, 보행행태, 지자체 노력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년도보다 4등급 상승한 A등급을 기록했다. 평택시는 이번 조사에서 △운전행태(49.78점) △보행행태(18.86점) △지자체 노력도(10.11점) 등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 (자료=평택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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졍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에는 개인용 차량은 물론 각종 건설 현장과 산업단지를 오가는 차량이 많음에도 교통문화지수가 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며 “이는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이라며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정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평택시는 교통사고의 원인을 분석해 개선 대책을 시행하고, 단속 장비 확충 및 시민교육을 통해 교통사고를 줄여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구축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