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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군경 수뇌부 7인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31분께 법정에 등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흰색 와이셔츠에 남색 정장을 입고 한 손에는 서류파일을 들고 있었다. 그는 재판부와 변호인단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한 뒤 피고인석으로 이동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이미 다른 사건으로 2, 3차 구속영장이 발부돼 이 사건 절차를 지연시킬 이유가 없다”며 “신속히 무죄를 선고받아 별건에서도 무죄를 받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특검이 재판을 지연했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특검이 피고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증인을 최우선 증인으로 선정해 재판 절차를 진행했다”며 “자극적 증인을 선정해 진행하는 내란몰이의 연장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중복된 증거를 제출하거나 계속해서 추가증거를 제출해 변호인단이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검이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사건 본질과 무관한 사항에 관해 질문하거나 증거기록 파악을 방해하며 방어권을 침해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재판은 오후 6시를 넘길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6~8시간가량 서증조사를 할 계획이다. 특검 측은 최종의견과 구형을 하는 데 2~3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점심시간을 감안하면 윤 전 대통령의 최후진술은 늦은 밤에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9일 열린 공판기일에 변론을 종결하려 했다. 그러나 김 전 장관 측이 서증조사에만 약 8시간을 사용하며 윤 전 대통령 측 서증조사를 시작하지 못했다. 결국 재판부는 15시간 가까이 재판을 진행한 뒤, 이날을 추가기일로 지정해 변론을 마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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