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보안기업 체크멀, 日 수출 성장률 3년간 1100% 달성

일본 현지 대형 유통·IT 업체 등 신규 판매 채널 확보
  • 등록 2025-01-22 오후 4:57:42

    수정 2025-01-22 오후 4:57:42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보안 기업 체크멀은 일본 시장에서 최근 3년간 1100%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자료=체크멀)
체크멀은 설립 이듬해 2017년 안티랜섬웨어 솔루션 ‘앱체크’로 일본 시장에 첫 진출하며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으로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지속 성장 중이다.

이 같은 일본 내 성장을 바탕으로 체크멀은 지난해 총매출 91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도 대비 78% 성장했다. 이 중 글로벌 매출이 약 5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한다.

일본 소프트웨어 시장은 한국의 6배에 달하는 규모지만, 외국 기업에는 엄격한 품질 기준과 높은 신뢰 구축 요건으로 진입이 까다로운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체크멀은 일본 현지 총판사 제이시큐리티(JSecurity)를 통해 대형 유통사 오오츠카상회(Otsuka Corporation)에 이어, 지난해부터 추가로 캐논 그룹 IT전문 기업 캐논ITS(Canon IT Solution Inc.), IT 컨설팅 및 솔루션 기업 포발(Forval Coporation)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일본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체크멀의 대표 제품 ‘앱체크 프로(AppCheck Pro)’는 국내 최초로 특허받은 상황 인식 기반 랜섬웨어 행위 탐지 엔진(CARB)을 탑재했다. 신종·변종 랜섬웨어 행위 탐지부터 데이터 백업, 자동 복원 기능까지 통합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 106개국에서 1만2000개 이상 고객사가 사용 중이다.

김정훈 체크멀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는 현지 파트너사간 신뢰에 기반해 철저한 준비와 현지화 전략이 빚어낸 결과”라며 “앞으로 북미와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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