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전통시장서 최대 8만원 할인…저렴한 과일 선물세트도

농식품부·중기부 차관, 서울 신영시장 방문
20만원 이상 구매시 1인당 최대 8만원 할인
도매시장 거치지 않은 저렴한 과일 선물세트도
  • 등록 2025-01-22 오후 5:00:00

    수정 2025-01-22 오후 5:00:00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설 명절 전통시장에서 상품권 특별할인 판매와 환급행사를 이용할 경우, 신선 농축산물을 1인당 최대 8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 19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있다.(사진=방인권기자)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22일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신영시장을 방문해 설 성수품 수급 상황과 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농할상품권 및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판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와 전통시장 과일 선물세트 직공급 등 양 부처의 설 대책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부가 설 대책으로 추진하는 상품권 특별할인 판매와 환급행사를 이용해 신선 농축산물 구입에 20만원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 1인 최대 8만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컨대 농활상품권 10만원을 구매하면 3만원을 할인해주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10만원을 구매할 경우 1만 5000원을 할인해준다. 이후 신선 농축산물을 구입하면 온누리상품권 최대 2만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최대 1만 5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과일 선물세트를 공급하는 ‘전통시장 과일선물세트 직공급’ 지원은 전통시장 상인회가 과수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로부터 과일 선물세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공동구매하는 방식으로써 도매시장을 거치지 않아 유통비용을 대폭 절감한다.

박 차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조사한 전통시장 설 차례상 비용이 18만 8239원으로 나타났는데,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을 활용하면 실제 체감 가격은 더욱 저렴해질 것”이라며 “이번 설 명절은 사과, 단감, 포도 등 공급이 양호한 과일을 적극 활용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과일 선물세트 직공급 사업은 참여시장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설 명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실속형 과일선물세트을 10만개 공급하고, 700억원을 투입해 최대 40%의 할인 지원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또 성수품도 역대 최대규모인 16만 8000t 공급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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