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포근한 1월…미세먼지 종일 '나쁨'[내일날씨]

최저기온 영하 7~4도, 최고기온 5~14도
대기가 정체돼 국내 발생 미세먼지 축적
24일까지 동해안 지역 공기 매우 '건조'
  • 등록 2025-01-22 오후 5:00:00

    수정 2025-01-22 오후 5:00:00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3일 전국은 대체로 포근하고 대기 중 미세먼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2일 오전 대구 도심이 미세먼지로 인해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2일 기상청은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4도, 낮 최고기온은 5~14도로 예측했다. 이는 평년(최저기온 영하 12~0도, 최고기온 0~7도)보다 2~6도가량 높은 것으로 당분간 상대적으로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하늘은 오전까지 구름이 가끔 많다가 오후부터 점차 개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과 강원 영동,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이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 잔류한 미세먼지뿐 아니라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 때문에 계속 공기 중에 쌓여 대부분 지역에서 높은 농도가 나타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등산과 축구 등 장시간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 실외활동 시에는 마스크와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학교나 유치원은 체육활동 때 실내수업으로 대체할 것을 권고했다.

동해안과 강원·경북 북동 산지 및 부산을 중심으로 발효된 건조특보는 오는 24일과 25일에 비나 눈이 내리기 전까지 계속되겠다. 이 지역들은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서 산불 등 화재 위험에 주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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