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 1월 국내 중고차 실거래가 17만5000여대에 그치며 전년 대비 17%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연초는 중고차 시장이 비수기이긴 하지만 1월은 연식변경에 따른 시세 하락으로 개인 구매자가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올해는 특히 중고차 구매율이 저조했다.
 | 서울 성동구 장한평 중고차매매시장 모습.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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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총 17만5412대로 전월대비 6.4% 감소, 전년 동월대비 1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판매된 중고차 중 국산 승용차 모델 1위는 기아 모닝(TA)이 차지했다. 이어 2위 현대 그랜저(HG), 3위 쉐보레 스파크 순이었다.
국산 승용차 브랜드 실거래 대수 역시 기아가 가장 앞섰다. 이어 현대, 쉐보레, 르노코리아, 제네시스, KGM 순서다.
수입 승용차 모델 1위는 벤츠 E클래스(5세대)가 차지했다. 2위 BMW 5시리즈(7세대), 3위 BMW 5시리즈(6세대) 순이다.
수입 승용차 브랜드 실거래 대수는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미니, 랜드로버, 볼보, 포르쉐, 포드, 렉서스 순이다.
외형별 실거래 대수로 보면 세단이 1위를 차지했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해치백, 레저용차량(RV), 픽업트럭, 쿠페, 컨버터블, 왜건 순서다.
성별 승용차 실거래 대수는 남성 10만1246대를 기록해 전월대비 4.8% 감소, 전년 동월대비 15.5% 감소를 나냈다. 여성은 3만8778대로 전월대비 7.3% 감소, 전년 동월대비 17.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