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 공개되는 미국 1월 소매판매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 4000여계약 순매도했다. 7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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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1bp 내린 2.711%를, 10년물은 2.6bp 내린 2.846% 마감했다. 20년물은 1.5bp 내린 2.760%, 30년물은 2.3bp 내린 2.693%로 마감했다. 고시 금리는 장내 금리와 장외 금리의 가중평균치로 업계에선 금리 동향 참고용으로 쓰인다.
미결제약정도 재차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장 중에는 7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입찰도 진행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응찰 금액은 1조 2590억원이 몰려 응찰률 179.9%를 기록했으며 응찰금리는 2.00~2.690%로 제시, 최종 낙찰 금리는 2.570%를 기록했다.
한동안 미국채 금리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만큼 국내 금리 역시도 해당 기조에 따라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한 채권 운용역은 “재미없는 장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박스권으로 움직이다가 이달 말 방향성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