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문형배, 이재명 모친상 안 갔다"…권성동에 반박

헌재, 기자단 공지…"명백히 사실에 반해"
  • 등록 2025-01-22 오후 5:05:47

    수정 2025-01-22 오후 5:05:47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헌법재판소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모친상에 문상했다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주장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첫 변론기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헌재는 22일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문형배 권한대행은 이재명 대표의 모친상에 문상을 한 적이 없으며 조의금을 낸 사실조차 없다”고 밝혔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심리하는 헌재를 방문해 문 대행이 이 대표와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며 “2020년 이 대표 모친이 돌아가셨을 때 상가에 방문했고 이를 자랑삼아 헌재 관계자들에게 얘기할 정도로 이 대표와 가까운 사이”라고 주장했다.

헌재는 이 발언에 대해 “명백히 사실에 반한다”고 했다.

문 대행과 이 대표는 사법시험 28회·사법연수원 18기로 동기다. 연수원 수료 후 문 대행은 부산·경남에서 지역법관(옛 향판)으로 판사의 길을 걸었고 이 대표는 곧바로 변호사로 개업해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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