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서울국제작가축제’ 주제는 ‘누구세요?’
이번 행사의 기획위원은 서효인 시인과 김연수 소설가가 맡았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서효인 시인은 “다소 간략한 문장이지만 간략할수록 해석의 폭과 이해의 차원이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답의 복잡성을 찾아가는 질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오늘날 우리는 보다 큰 정체성에 나를 구겨 넣어서 자신을 판단하는 것 같다”면서 “나는 누구고 당신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복잡성을 부여해서 타인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연대하는, 그런 게 문학으로 가능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언어와 창작의 영역까지 확장하는 오늘날, ‘누구세요’는 타인을 향한 질문임과 동시에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질문”이라면서 “이 질문을 통해 인간과 문화, 서로를 이해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
벵하민 소설가는 “문학은 결국 인류애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라면서 “우리가 무엇보다 찾아야하는 것은 동물적인 감각과 야생적인 인간 본능”이라고 했다. 이어 “문학은 AI로부터 완전히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문학은 우리의 영혼이 담긴 예술인 만큼 기술 시스템 영역의 바깥에 존재한다고 본다”고 했다.
나아가 벵하민 작가는 인간의 욕구와 감각을 한차원 더 강조했다. 그는 “어떤 면에서 인간의 경험은 기본적인 욕구가 있을 때 뚜렷하다”면서 “우리에겐 육체가 있기 때문에 피곤하고, 피곤함에서 오는 반응이나 생각은 또 저마다 다른데, 결국 우리의 몸이 세상과 조우하는 게 이야기”라고 짚었다.
김애란 소설가는 “인간이란 말이 굉장히 넓은 의미이지만, 가끔은 육체를 찢고 나오는 아름다운 비효율성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서 “우리가 쌓아온 인문학의 유산들은 비효율적인 과정을 거쳐 쌓아 올려진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포토]발표하는 이병민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1601111t.jpg)
![[포토] 정찬민, 이번엔 놓치고 싶지 않은 우승](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1600926t.jpg)
![[포토]삼전닉스 폭락, 맥 못추는 코스피](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1501117t.jpg)
![[포토]유해란,상승세 이어가야죠](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1501101t.jpg)
![[포토]이한주 이사장 '2045 대한민국'에 대해 발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1500279t.jpg)
![[포토]SK하이닉스 부스 방문한 하정우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1400730t.jpg)
![[포토]삼성 폴더블폰 주요부품](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1300485t.jpg)
![[포토] 가을비 내리는 광화문네거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1300497t.jpg)
![[포토] 국정감사받는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1200531t.jpg)
![[포토] 이대한, 캐디와 하이파이브하며 다음 홀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1100596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