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트럼프 인수위원회 수석 고문인 제임스 밀러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날 시행될 행정명령과 관련해 “두가지 주요 분야는 국경 확보와 에너지 생산량 증가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취임식 일환으로 워싱턴 D.C.에 있는 세인트 존스 교회에 도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사진=AFP) |
|
밀러 수석 고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중 1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1기 국경정책, 즉 ‘멕시코 잔류’ 또는 ‘캣치 앤 릴리즈(catch and release)’ 폐기 등 성공적인 정책들이 포함돼 있다”며 “에너지 생산과 관련한 일부 허가 절차를 재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밀러 고문은 1기 행정부에서 무관용 강경 이민정책을 주도한 인물이다.
캐치 앤 릴리즈는 서류 없이 미국에 입국한 사람이 망명 등을 신청하면 이민법원에서의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구금하지 않고 미국 공동체에서 살 수 있는 정책을 말한다. 이민 법원 시스템에 수많은 사건이 밀려 있는 터라 이로인해 수년간 불법자들이 미국에 거주할 수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에너지 생산을 위한 방안으로 에너지 관련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