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삼천당제약 예의주시…6월 말 바이오 공시 가이드라인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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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오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11일 현안브리핑
"특정 종목 조사 여부 언급 어려워…다만 예의주시 중"
  • 등록 2026-05-11 오후 3:00:05

    수정 2026-05-11 오후 3:00:05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계약과 기술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받아 주가가 폭락한 삼천당제약(000250) 사태와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선오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이 11일 서울 금감원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있다. (사진=권오석 기자)
황선오(사진)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은 11일 서울 금감원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관련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삼천당제약은 먹는 비만 복제약과 경구용 인슐린 개발 소식에 1주당 123만원을 넘어가기도 했으나 이후 대주주의 블록딜 소식과 계약 내용이 불투명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최고점 대비 70% 넘게 주가가 빠진 상태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가 조작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이에 황 부원장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특정 종목에 대한 조사 여부를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 종목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도는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제약·바이오 공시 종합개선을 위한 TF’를 출범하고 공시 전반에 걸쳐 제약·바이오 공시를 보다 이해하기 쉬운 구조로 재정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TF의 목표는 단순히 공시 항목을 추가하거나 형식을 바꾸는데 그치지 않고, 투자자가 공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며 이를 위해 공시의 구조와 표현 방식을 투자자 친화적으로 재설계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TF와 관련해 이동규 금감원 공시심사국장은 “6월 말에 가이드라인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바이오 공시는 누가 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이기 때문에 이해도를 제고하는 게 첫 번째 목적”이라며 “회사가 임의적으로 발표하는 보도자료가 한국거래소 공시상 내용과 다른 경우가 있다. 이를 최대한 맞출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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