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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기록인 13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하루 앞두고 있다. 지수 산출 이후 코스피 지수는 1984년(1월19~2월2일), 2019년(3월29~4월16일), 2019년(9월4~9월24일) 역대 세번 13거래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코스피 5000 시대를 앞두고 연일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같은 기간 개별 종목 등락을 살펴보면 하락 종목이 507개, 상승 종목이 416개로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1.21배 많았다.
이는 역대 최장 연속 상승장과 비교해도 유례없는 쏠림 현상이다.
역대 두번째 최장 랠리 구간인 2006년(3월23~4월7일) 12거래일 연속 상승했을 때는 상승 종목이 481개로, 하락 종목 383개보다 많았다.
이 같은 현상은 소수의 대형주, 특히 반도체 업종에 투자금이 집중되면서 나타나고 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005930)는 24.94%, SK하이닉스는 19.38%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약 1440조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35%를 차지한다.
반면 코스피200 구성 종목 중 약 절반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 지수는 올들어 4.63% 상승에 그쳤다.
증시 전문가들도 최근 주식시장의 극심한 쏠림 현상에 주목하며, 지수 추가 상승 동력의 관건으로 순환매 장세로의 전환을 주요 변수로 지목하고 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대형주 내에서 반도체 이외 업종으로 온기가 퍼져가고 있으며, 이는 강세장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코스피200에서 20거래일 동안 상승 종목수 누계를 하락 종목수 누계로 나눈 백분율인 등락비율(ADR) 지표가 지난 8일 바닥을 찍고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주도주인 반도체 업종에서 다른 업종과 종목으로 강세장이 퍼져가고 있는 반증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단기 상승 동력이 정점을 지났고, ADR이 저점권에서 반등하며 순환매 장세로 전개되고 있다”면서 “코스피의 단기 변동성 확대 경계심리도 강화되고 있어 조만간 변동성 확대 구간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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