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9·19 군사합의로 불능화 최전방 GP 11곳 임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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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6-27 오후 4:39:49

    수정 2025-06-27 오후 4:39:4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우리 군이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불능화한 최전방 감시초소(GP) 11곳 모두를 복구해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육군이 국회 국방위원회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군은 지난 5월 14일부로 GP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복구는 2024년 2월 28일 시작했으며 지난달까지 196억 6000억원이 투입됐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복구한 것은 아니고 방호벽을 쌓고 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이 생활할 수 있는 컨테이너를 가져다 놓는 등 임시 복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시 복원된 GP에선 장병 수십 명이 경계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2018년 11월 비무장지대(DMZ) 내 GP 각각 10개소를 파괴했고, 1개소는 원형을 보존한 채 병력과 장비를 철수시켰다. 이에 따라 DMZ 내 북한군 GP는 160여개에서 150여개로, 우리 군 GP는 78개에서 67개로 줄었다.

그러나 북한은 2023년 11월 23일 9·19 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한 직후부터 파괴 GP를 복원하기 시작했고, 이에 대응해 우리 군도 파괴 GP 복원에 착수했다.

우리 군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복원, 장비 투입, 무인 경계시스템 구축 등 파괴 GP 복원을 2030년 이후에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9·19 군사합의가 복원되면 GP 복원 공사도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북한군 GP와의 거리가 소총 사거리 이내인 580m에 불과한 고성 GP의 모습[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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