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디엘지가 삼성화재(000810), 코리안리와 진술 및 보장보험 시장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안희철(왼쪽부터)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와 최재봉 삼성화재 부사장, 소병기 코리안리 상무가 지난 12일 서울 삼성화재 본사에서 ‘진술 및 보장보험 시장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법무법인 디엘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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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법무법인 디엘지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진술 및 보장보험 시장 확대를 위한 전문 분야 교류와 업무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인수합병(M&A) 관련 기술, 정보, 인력, 시설의 교류와 함께 신규 사업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M&A 거래의 안정성이 한층 강화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보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디엘지는 기대하고 있다.
진술 및 보장보험은 M&A 거래에서 매도인의 진술 및 보장 사항 위반으로 발생하는 손해배상 책임을 보험사가 대신 부담하는 상품이다. 매도인이 매매당사자나 매매대상기업에 대해 제공한 정보의 정확성을 보장하며, 이를 통해 매수인은 실사 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한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특히 매도인의 경우 별도의 에스크로 계좌 설정 없이 깔끔한 투자금 회수(clean exit)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이미 진술 및 보장보험이 M&A 거래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으며, 최근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안희철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해 진술 및 보장보험 시장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M&A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