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위성통신 사업자인 KT SAT의 최경일 신임 대표는 지난 20일 ‘우주데이터센터 포럼’에서 기자와 만나, 스타링크 확산에 따른 위기감을 이같이 밝혔다. 프랑스 위성기업 유텔셋(Eutelsat) 출신인 최 대표는 2020년 KT SAT 기술총괄(CTO)로 합류했으며, 이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민간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위성을 개발하려면 ‘누가 이 서비스를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전제돼야 한다”며 “정부가 초기 수요를 창출하는 마중물 역할을 통해 위성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구매해준다면, 기업은 판로 부담 없이 위성 개발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SAT은 KT의 100% 자회사로, 무궁화 위성 5기를 정지궤도(GEO)에서 운영하며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스타링크와 원웹 등 저궤도(LEO) 위성 서비스에 대해서도 리셀러 형태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현재 KT스카이라이프나 선박 등에 공급되는 위성 서비스는 여전히 정지궤도 기반이 주력이다. 이로 인해 저궤도 위성 대비 통신 지연이 크고 체감 품질에서도 격차가 존재한다. 특히 해상 환경에서는 스타링크와 같은 저궤도 서비스가 사실상 유일하게 영상 스트리밍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면서 시장 판도 변화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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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지상 데이터센터가 전력 부족, 냉각 용수 확보와 부지 선정 어려움이라는 ‘3중고’에 봉착했다는 점이 우주 DC의 필요성을 키우고 있다.
최 대표는 “2030년이 되면 전 세계 전력 생산량의 10%를 데이터센터가 소비하게 될 것”이라며 “보도에 따르면 지자체에 신청된 50여 개의 데이터센터 중 실제 전력과 냉각수 확보를 통해 구축 가능한 곳이 절반도 안 되는 것이 지상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우주는 태양광을 통해 24시간 에너지를 얻고, 영하 수백 도의 차가운 기온을 활용해 별도 비용없이 서버의 열기를 식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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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은 미래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 6G 위성 통신 표준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 중이며, 자체 위성인 코리아샛 9호(K9)와 H2S 사업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고 있다. 특히 군 주도의 한국형 저궤도 통신위성(K-리오) 구축에도 공동대표 기업으로 참여하며 기술력을 쌓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 우주의 강한 방사선을 견디는 ‘우주급 반도체’와 메가와트(MW)급 전력을 생산할 ‘대용량 태양전지판’ 등 해결해야 할 엔지니어링 허들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이는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정부 주도로 국내 많은 민간기업의 참여와 투자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는 이유다.
최 대표는 “이러한 기술을 완성하는 데 10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 시작해도 늦었다는 각오로 달려야 한다”며 “정부의 AI 3대 강국, 우주개발 5대 강국 비전은 결국 우주와 AI를 하나로 묶는 ‘우주 데이터센터’에서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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