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KLPGA 투어 역대 두 번째 2주 연속 우승+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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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서 시즌 첫 승
54홀 노보기 플레이+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이번주 1997년 박세리 이어 대기록 도전
"샷 감·컨디션 모두 좋아…현재 흐름 유지하겠다"
전예성·김민솔·고지원 등 정상급 선수 120명 총출동
  • 등록 2026-04-21 오후 12:29:45

    수정 2026-04-21 오후 12:29:45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민선이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 세 번째로 2주 연속 우승과 2연패에 동시에 도전한다.

김민선.(사진=KLPGT 제공)
덕신EPC 챔피언십은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충북 충주시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1억 8000만 원 규모다.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단연 디펜딩 챔피언 김민선이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KLPGA 투어 역대 세 번째 노보기 플레이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김민선은 2주 연속 우승과 타이틀 방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역대 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과 2연패를 동시에 이룬 건 1997년 제일모직로즈 여자오픈과 한화컵 서울여자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서울여자오픈 2연패를 달성한 박세리밖에 없다.

김민선은 “첫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대회라 설레면서도 긴장된다”며 “샷 감과 컨디션이 모두 좋은 만큼 현재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킹스데일은 그린이 크고 까다로워 아이언 샷을 퍼트하기 쉬운 위치에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최대한 많은 파온을 기록하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우승을 향한 대항마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전예성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출전한 네 개 대회에서 준우승 2회, 3위 1회를 포함해 세 차례 ‘톱3’에 오르며 대상 포인트와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전예성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이번 대회는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킹스데일은 티샷의 중요성이 큰 코스인 만큼 집중력을 높이고 체력 관리에도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2022년 이 골프장에서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정상에 올랐던 조아연과 킹스데일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임진영, 시즌 다승을 노리는 김민솔, 고지원 등 정상급 선수 120명이 자웅을 겨룬다.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조아연은 “시즌 초 허리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는 많이 회복된 상태”라며 “우승 경험이 있는 코스인 만큼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싶다. 산악 지형과 까다로운 그린을 고려해 공격적인 플레이와 함께 안정적인 코스 공략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임진영 역시 주목할 선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고, 2021년 킹스데일에서 열린 정회원 선발전 예선과 본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임진영은 “이 골프장은 업다운이 많고 그린 언듈레이션이 뚜렷해 핀 위치에 따른 공략이 중요하다”며 “세컨드 샷 전략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는 코스 세팅에 변화를 주며 긴장감을 높였다. 전체 전장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10개 이상의 홀 전장에 변화를 준 점이 특징이다. 특히 파5인 11번홀과 18번홀 전장이 길어지면서 투 온 공략이 쉽지 않아졌다. 정교한 아이언 샷이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전예성.(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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