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수괴 등 혐의로 체포된 다음날 장모인 최은순씨가 남양주 소재 스크린골프장에서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 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 등으로 작년 7월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지난 5월 14일 오전 가석방 돼 서울동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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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소재 한 요양원에서 나와 스크린골프장을 찾았다.
최씨는 운전기사와 함께 차를 타고 요양원에서 출발해 근처 음식점을 경유한 뒤 요양원 방향으로 향했다. 이때 최씨는 차량에 타고 있지 않고 운전기사만 탑승했다.
최씨가 다시 모습을 드러닌 곳은 작은 스크린골프장이었다. 약 1시간 뒤 최씨의 운전기사는 스크린골프장에서 골프채 등 골프장비를 들고 나와 차에 실었고, 최씨는 골프장 입구에서 걸어 나와 차에 올랐다. 한 손에는 음료를, 다른 한 손에는 핸드백을 들고 있던 최씨는 거동에 불편이 없어 보였다고 더팩트는 전했다.
이 스크린골프장 관계자는 최씨에 대해 “자주는 아니고 시간 날 때 오시는 것”이라며 “(최 씨는) 와서 (스크린골프를) 치고 가는 거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저희는 최 씨가 와도) 운동하러 왔다고만 생각한다. 그게 전부”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수사기관에 체포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법원에서 구속 영장을 발부해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