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체포 다음날, 장모는 스크린 골프장 갔다

김 여사 모친 최은순, 16일 스크린골프장서 포착
1시간 가량 시간 보낸 뒤 운전기사와 함께 퇴장
  • 등록 2025-01-22 오후 5:47:26

    수정 2025-01-22 오후 5:47:26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수괴 등 혐의로 체포된 다음날 장모인 최은순씨가 남양주 소재 스크린골프장에서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 등으로 작년 7월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지난 5월 14일 오전 가석방 돼 서울동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2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소재 한 요양원에서 나와 스크린골프장을 찾았다.

최씨는 운전기사와 함께 차를 타고 요양원에서 출발해 근처 음식점을 경유한 뒤 요양원 방향으로 향했다. 이때 최씨는 차량에 타고 있지 않고 운전기사만 탑승했다.

최씨가 다시 모습을 드러닌 곳은 작은 스크린골프장이었다. 약 1시간 뒤 최씨의 운전기사는 스크린골프장에서 골프채 등 골프장비를 들고 나와 차에 실었고, 최씨는 골프장 입구에서 걸어 나와 차에 올랐다. 한 손에는 음료를, 다른 한 손에는 핸드백을 들고 있던 최씨는 거동에 불편이 없어 보였다고 더팩트는 전했다.

이 스크린골프장 관계자는 최씨에 대해 “자주는 아니고 시간 날 때 오시는 것”이라며 “(최 씨는) 와서 (스크린골프를) 치고 가는 거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저희는 최 씨가 와도) 운동하러 왔다고만 생각한다. 그게 전부”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수사기관에 체포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법원에서 구속 영장을 발부해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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