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특검, 11일 '쿠팡 불기소 외압' 폭로 문지석 검사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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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권섭 특검 공식 출범 후 첫 조사…참고인 신분
특검팀, 수사 외합 의혹 사실관계 파악 주력
  • 등록 2025-12-09 오후 2:09:51

    수정 2025-12-09 오후 2:09:51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 수사 과정에서 상관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문지석 검사가 오는 11일 해당 의혹을 수사 중인 안권섭 특별검사팀에 출석한다.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안권섭 특별검사가 지난 6일 서초구 사무실에서 열린 특검팀 현판식에서 각오를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의혹을 들여다보는 안권섭 특별검사는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에게 오는 11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지난 6일 상설특검이 공식 출범된 이후 닷새 만에 첫 대면조사다.

앞서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 관련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사건을 지난 4월 무혐의·불기소 처분한 바 있다.

사건을 맡은 문 검사는 지난 10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당시 상급자였던 엄희준 지청장(현 광주고검 검사)과 김동희 차장검사(현 부산고검 검사)가 쿠팡에 무혐의 처분을 하라며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엄 검사가 지난 2월 부임한 주임 검사를 따로 불러 쿠팡 사건 무혐의 가이드라인을 줬다고도 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 따라 핵심 압수수색 결과가 누락된 상태로 대검에 보고되면서 사건이 최종 불기소 처분됐다는 것이다.

문 검사는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증인으로 출석해 “올해 3월 7일 엄 지청장이 9분여간 욕설과 폭언을 하면서 대검찰청에 감찰 지시를 하고 사건을 재배당하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특검팀은 대검으로부터 문 검사가 제출했던 사건 관련 진정서와 감찰 기록, 기타 증거자료들을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문 검사를 상대로 국감에서 주장한 수사 외합 의혹의 사실관계 등을 파악할것으로 예상된다.

외압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엄 검사는 앞서 특검 출범 첫날, 문 검사를 무고죄로 수사해달라고 특검에 요청했다.

특검팀은 쿠팡 수사외압 의혹 외에 서울남부지검의 돈다발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최근 대검찰청 감찰부로부터 감찰 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관련자 소환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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