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차익 실현 매물에 1%대 하락[코스닥 마감]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에 1%대 하락했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8.96포인트) 내린 711.2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25.34로 전 거래일(720.22) 대비 상승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87억원, 6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이 92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연기금(300억원), 투신(273억원), 사모펀드(176억원), 금융투자(107억원) 등 대부분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업종 대부분이 내린 가운데 기계·장비가 3%대 밀렸고 화학, 비금속, 전기·전자 등이 2% 이상 빠졌다. 이어 유통, 금속, 제조, 운송·창고, 금융, 건설 등이 하락했다. 반면 오락·문화, 통신, 제약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4% 이상 밀렸고 삼천당제약(000250), 코오롱티슈진(950160)이 3%대 빠졌다. 알테오젠(196170), 리노공업(058470), 파마리서치(214450), 에코프로(086520) 등은 2% 이상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휴젤(145020), HLB(028300) 등은 2%대 올랐고 에스엠(041510), 클래시스(214150), HPSP(403870) 등이 1%대 올랐다. 리가켐바이오(141080) 등은 소폭 올랐다.

개별종목 중에는 엑시온그룹(069920)이 20억원 규모 사모 영구 전환사채 발행 결정에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다. 이외 네이처셀(007390), 올리패스(244460), 신라섬유(00100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7억 1697만주, 거래대금 5조 885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비롯해 504개 종목이 올랐고 1126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고 91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