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유가족·생존자 등 참사 당사자들의 발언으로 청문회의 첫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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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로 나선 민성호씨는 “자칫 나도 생을 달리할 수 있던 상황이었다. 점점 눕는 자세가 됐고 심장부가 눌려 고통스러웠다. 나중에는 심장을 통해 호흡한다는 게 거의 불가능했다”며 당시를 증언했다. 경찰·소방 등 당국의 대처가 너무 늦었다고 호소했다. 민씨 발언 도중에는 장내에서는 흐느끼는 소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당시 심폐소생술로 한국인·미국인 등 총 다섯을 살린 무함마드 샤비르씨도 현장에 구조 인력이 부재했다고 지적했다. 파키스탄 국적인 그는 이날 증언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무함마드 샤비르씨는 “몇 분 만에 사람들이 쓰러지기 시작했고 그 위로 인파가 겹겹이 쌓이면서 상황이 순식간에 변했다”며 “선진국인 한국이 대규모 행사에서 안전 관리와 응급 대비가 이토록 부족했다는 점이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송기춘 특조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누군가는 이제 다 밝혀진 것 아니냐고 말할지도 모르겠으나 아직은 그렇지 않다”며 “감춰진 사실을 밝히고 외면된 책임이 없는지 끝까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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